남미국가연합
남미국가연합 (스페인어: Unión de Naciones Suramericanas, UNASUR; 포르투갈어: União de Nações Sul-Americanas, UNASUL; 영어: Union of South American Nations, UNASUR; 네덜란드어: Unie van Zuid-Amerikaanse Naties, UZAN)은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통합을 목표로 2008년 5월 23일 브라질리아에서 창설된 지역 통합 기구였다.
개요:
남미국가연합은 남아메리카 지역의 통합을 증진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UNASUR는 남아메리카공동시장(MERCOSUR)과 안데스 공동체(CAN)와 같은 기존의 지역 통합 기구를 기반으로 하여, 남아메리카 전체를 아우르는 더 넓은 범위의 통합을 추구했다.
목표:
- 남아메리카 국가 간의 정치적 대화 및 협력 증진
- 경제적 통합 심화 및 자유 무역 확대
-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사회 개발 촉진
-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자원 공동 개발
- 지역 평화 및 안보 유지
역사:
UNASUR는 2004년 쿠스코 선언을 통해 처음 구상되었으며, 2007년 아순시온 조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2008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UNASUR 헌장이 채택되었고, 2011년 3월 11일 헌장이 발효됨으로써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조직:
UNASUR는 다음과 같은 주요 기구로 구성되었다:
- 정상회의: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최고 의결 기구
- 외무장관회의: 외무장관들이 참여하여 정책을 조율하는 기구
- 사무총장: UNASUR의 행정을 총괄하는 기구
- 각료회의: 각 분야별 장관들이 참여하여 특정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기구
회원국:
UNASUR의 창립 회원국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였다.
현재 상황:
2010년대 후반부터 남미 지역의 정치적 변화와 함께 UNASUR는 점차 약화되기 시작했다. 많은 회원국들이 UNASUR에서 탈퇴하거나 활동을 중단하였고, 2019년에는 사실상 기능이 정지되었다. 이후,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UNASUR 재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참고:
- 남아메리카공동시장 (MERCOSUR)
- 안데스 공동체 (CAN)
-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 (CE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