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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과 하나)

김(金)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다. 2015년 대한민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약 1,069만 명의 한국인이 김 씨 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1.5%에 해당한다. 북한에서도 흔한 성씨 중 하나이다. 한자로는 쇠 금(金) 자를 사용한다.

어원 및 유래

김 씨의 유래는 매우 다양하며, 크게 신라 왕족 계통과 가야 왕족 계통을 중심으로 여러 시조와 본관이 존재한다.

  • 신라 계통: 가장 널리 알려진 유래 중 하나는 신라 김 씨의 시조인 김알지 설화이다. 탈해왕 9년(65년)에 금궤짝 속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며, 이로 인해 성을 김(金)으로 삼았다고 한다. 경주 김씨가 이 계통에 속한다.
  • 가야 계통: 가야 김 씨의 시조는 김수로왕이다. 구지가를 부르자 하늘에서 내려온 여섯 알 중 하나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가야를 건국하고 왕이 되었다. 김해 김씨가 대표적인 가야 계통이다.

이 외에도 고려나 조선 시대에 성을 하사받거나 다른 성에서 개성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김 씨 성을 갖게 된 사례들이 있다. 따라서 김 씨는 단일 혈족 집단이 아니라 여러 계통이 통합된 성씨이다.

본관

김 씨는 단일 시조나 혈족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본관(本貫)을 통해 서로 다른 계통을 구분한다. 본관은 시조가 살았거나 유래된 지역을 의미한다. 김 씨의 본관은 6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본관으로는 인구 비중이 높은 김해 김씨, 경주 김씨, 광산 김씨, 안동 김씨, 전주 김씨 등이 있다. 각 본관별로 시조와 역사가 다르며, 같은 김 씨라도 본관이 다르면 혼인하지 않는 전통이 과거에는 강하게 유지되었다.

분포

김 씨는 대한민국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는 전국적인 성씨의 특성을 보인다.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유래한 본관들이 많아 영남 지역에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

역사적 인물

역사적으로 김 씨는 신라와 가야의 왕족을 배출했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수많은 문신, 무신, 학자, 예술가 등을 배출하며 한국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에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 씨 성을 가진 저명한 인물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