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동종

합천 해인사 동종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에 소장된 조선시대의 범종이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개요

해인사 동종은 높이 157cm, 구경 96cm의 크기를 가진 비교적 큰 종이다. 종의 형태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범종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종신에는 다양한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종의 어깨 부분에는 연꽃무늬와 함께 구름무늬가 배치되어 있으며, 종의 몸통에는 보살상과 범자문(梵字文)이 새겨져 있다. 또한 종의 하단에는 제작 시기와 관련된 명문이 남아 있어, 1491년(성종 22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징

해인사 동종은 조선 초기의 범종 양식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종신에 새겨진 보살상의 섬세한 표현과 범자문은 당시 불교 미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명문을 통해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있어, 조선시대 범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인사 동종은 오랜 세월 동안 해인사의 새벽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지정 현황

• 명칭: 합천 해인사 동종(陜川 海印寺 銅鐘)
• 지정번호: 보물 제1254호
• 지정일: 1996년 01월 08일
•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치인리)
• 소유자/관리자: 해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