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악당은 이야기, 특히 소설, 영화, 연극 등의 허구적 작품에서 주인공(영웅)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거나 주인공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을 가리킨다. 악당은 단순한 반대자를 넘어, 주인공과 대립하는 주요 갈등의 원인이 되며, 종종 도덕적으로 타락하거나 부정직한 행위를 저지른다. 그들의 행동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플롯을 전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악당은 다양한 형태와 동기를 가지고 있다. 권력욕, 복수심, 탐욕, 이데올로기 등이 악당의 행동을 이끄는 주요 동기가 될 수 있다. 외형적으로도 괴물이나 슈퍼빌런과 같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존재부터, 평범한 인간이지만 냉혹하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자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악당이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이거나 공감을 얻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구조 상 결국 주인공에 의해 패배하거나 몰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악당의 역할은 이야기의 구조와 주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단순히 주인공의 목표를 가로막는 방해물일 수도 있고,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때로는 악당의 행동이 독자나 관객에게 도덕적 딜레마를 제시하여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