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탑
층탑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탑의 형태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인 양식이나 건축적 특징을 특정하지 않으며, 층을 이루는 탑의 외형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따라서 층탑은 건축물 자체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외형적 특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표현이다.
층탑은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발견되며, 종교적인 목적 (불교 사찰의 탑, 기독교 성당의 종탑 등), 군사적인 목적 (성곽의 망루), 혹은 실용적인 목적 (곡물 저장고) 등 다양한 용도로 건설되었다. 탑의 각 층은 동일한 형태일 수도 있고, 층마다 다른 형태와 크기를 가질 수도 있다. 재료 또한 나무, 돌, 벽돌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층탑의 예시로는 한국의 불교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층 석탑이나 목탑, 중세 유럽의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높은 종탑 등이 있다. 각각의 층탑은 그 문화권의 건축 양식과 종교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