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서 자화상

윤두서 자화상은 조선 후기의 화가 윤두서(尹斗緖, 1668-1715)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이다. 국보 제2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남 윤씨 종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시대 자화상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뛰어난 묘사력과 강렬한 인상이 특징이다.

작품 정보

• 제작 시기: 조선 시대 (추정)
• 재료: 비단에 채색
• 크기: 세로 38.5cm, 가로 26.5cm
• 소장처: 해남 윤씨 종가

작품 특징

윤두서 자화상은 얼굴 전체를 드러낸 전신좌상으로, 머리에는 정자관을 쓰고 도포를 입은 모습이다. 특히 수염 한 올 한 올까지 섬세하게 묘사된 수염과 부리부리한 눈매는 윤두서의 강렬한 개성을 드러낸다. 옷 주름은 굵고 힘찬 필치로 표현되었으며, 배경은 생략되어 인물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된다. 자화상의 윗부분에는 윤두서 자신이 직접 쓴 찬문이 있다.

의의 및 평가

윤두서 자화상은 조선 시대 초상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묘사력과 함께 화가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화상을 통해 조선 시대 사대부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참고 자료

• 국립중앙박물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