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네마니치

스테판 네마니치 (세르비아어: Стефан Немањић, 1165년경 – 1228년 9월 24일)는 세르비아 왕국의 군주(재위: 1196년 – 1228년)이다. 그는 네마니치 왕조의 창시자인 스테판 네마냐의 아들이자 성 사바의 형이다.

스테판 네마니치는 아버지 스테판 네마냐가 퇴위한 후 왕위를 계승받았다. 그의 통치 초기에는 동생 부칸과의 왕위 계승 분쟁을 겪었으며, 이 분쟁은 헝가리와 로마 교황의 개입을 불러왔다. 스테판은 교황과의 관계를 통해 정치적 지지를 얻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1217년 로마 교황으로부터 왕으로 인정받아 세르비아 왕국을 공식적으로 수립하였다.

그는 국내적으로 국가의 안정과 발전에 힘썼으며, 동방 정교회의 입지를 강화하고 문화 발전을 장려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세르비아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성장하였으며, 동방과 서방의 문화가 융합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스테판 네마니치는 사후 세르비아 정교회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되었으며, 그의 축일은 9월 24일이다. 그는 세르비아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