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이드 소울
블루 아이드 소울 (Blue-eyed soul)은 백인 음악가들이 흑인 음악의 특징인 소울 음악을 연주하는 스타일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백인 가수가 흑인 음악의 감성과 스타일을 흡수하여 소울, 리듬 앤 블루스 (R&B), 가스펠 등의 장르를 연주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블루 아이드 소울은 196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로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단순히 흑인 음악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차 백인 음악가들의 개성과 해석이 더해지면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이 용어는 때때로 논쟁의 여지가 있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문화적 전유라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하며, 단순히 인종적인 구분을 강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음악적 측면에서 블루 아이드 소울은 흑인 음악의 영향을 받아 백인 음악가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스타일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블루 아이드 소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조 코커 (Joe Cocker), 마이클 맥도날드 (Michael McDonald), 딜라드 & 클락 (Dillard & Clark), 홀 앤 오츠 (Hall & Oates), 죠지 마이클 (George Michael), 릭 애슬리 (Rick Astley),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 에이미 와인하우스 (Amy Winehouse) 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소울 음악의 감성을 재해석하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블루 아이드 소울은 흑인 음악의 영향력이 백인 음악에 미친 중요한 사례 중 하나이며, 다양한 음악적 교류와 융합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