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데랄 바후구나
순데랄 바후구나(Sunderlal Bahuguna) (1927년 1월 9일 – 2021년 5월 21일)는 인도의 환경 운동가이자 보존주의자였다. 그는 특히 1970년대에 히말라야 산맥에서 벌목에 반대하며 일어난 치프코 운동의 선두 주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후구나는 우타라칸드 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했다. 그는 간디의 영향을 받아 비폭력 저항 운동에 참여했으며, 불가촉천민의 권리 신장과 알코올 소비 반대 운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쳤다.
치프코 운동에서 바후구나는 주민들이 나무를 껴안아 벌목을 막는 비폭력적인 시위를 주도하며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장기간의 단식 투쟁과 전국적인 행진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였으며, 인도 정부의 산림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후구나의 노력은 히말라야 지역의 산림 보존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 운동에 영감을 주었다. 그는 환경 보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시민 훈장인 파드마 비부샨(Padma Vibhushan)을 받았다.
바후구나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지만, 그의 유산은 인도와 전 세계의 환경 운동가들에게 계속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