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아 잡지
그라비아 잡지는 주로 여성 모델의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잡지이다. '그라비아'라는 용어는 사진 인쇄 기법 중 하나인 그라비아 인쇄에서 유래했으며, 매끄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인쇄 기법은 모델의 피부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자연스럽게 여성 모델 사진 중심의 잡지를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졌다.
그라비아 잡지는 일본에서 특히 발달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모델들은 주로 수영복, 란제리, 혹은 노출이 있는 의상을 착용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잡지의 주요 독자층은 주로 남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 독자를 겨냥한 그라비아 잡지도 등장하고 있다.
그라비아 잡지는 단순한 사진집을 넘어 모델의 인터뷰, 근황,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그라비아 모델은 연예계 데뷔의 발판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라비아 잡지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후 배우, 가수, 방송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한다.
다만, 그라비아 잡지는 모델의 성 상품화 논란, 과도한 노출 경쟁, 미성년자 모델의 등장 등 윤리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따라 최근에는 모델의 권익 보호, 건강한 촬영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자정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