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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긴고로

하시모토 긴고로 (橋本 金五郎) (1890년 2월 19일 – 1957년 1월 29일)는 일본의 의학자, 내과 의사이다. 갑상선 질환의 일종인 하시모토병(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을 처음으로 보고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시모토는 미에현 이타카군 다키하라 마을(현 마쓰사카시)에서 태어났다. 규슈 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12년 외과학교실에 입실하여 연구에 매진했다. 1912년, 그는 그의 지도 교수였던 미야케 하야리에게서 채취한 갑상선 조직 샘플에서 림프절종과 유사한 독특한 조직 변화를 발견하고, 이듬해인 1913년 독일의 외과 학술지인 "Archiv für klinische Chirurgie"에 "림프종양종(struma lymphomatosa)에 관한 보고"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자신이 발견한 갑상선 조직의 변화를 상세하게 기술하며, 이를 새로운 질병으로 제안했다.

당시 하시모토의 연구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1930년대에 걸쳐 영국의 내분비학자 바실리우스(Vasilius)와 미국의 의사 미즈(Means) 등에 의해 하시모토가 보고한 질병의 임상적 중요성이 재조명되었다. 그 결과, 1930년대 후반부터 하시모토가 처음 기술한 질병은 "하시모토병" 또는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하시모토는 이후 의학 연구를 지속하며 지역 사회 의료에 기여했지만, 하시모토병의 발견 이후 그와 관련된 특별한 활동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의 업적은 갑상선 질환 연구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의 이름은 의학 용어에 남아 기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