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두루미 (Grus japonensis)는 두루미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번식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특징
몸 전체가 흰색이며, 머리 윗부분과 목의 일부가 붉은색을 띤다. 날개 끝부분은 검은색이다. 다리는 검은색이고, 부리는 길고 뾰족하다. 수컷과 암컷의 외형은 거의 동일하지만,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다. 키는 약 140cm, 날개폭은 약 240cm에 달한다.
생태
두루미는 습지, 초원,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주로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월동하며, 휴전선 인근의 철원평야, 연천, 파주 등지에서 주로 관찰된다. 곤충, 물고기, 곡물, 식물의 뿌리 등을 먹으며, 짝짓기 시기에는 독특한 구애 행동을 보인다.
분포
주로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 중국 동북부, 몽골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한국, 일본, 중국 동부 등으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서식지 보호 및 개체수 증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