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극의

무의식의 극의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에 등장하는 가공의 기술 또는 경지이다. 이는 극한의 경지에 이른 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심오한 능력으로 묘사된다.

이 경지는 육체가 의식적인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스스로 판단하여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공격과 방어 모두에서 무의식적인 반응이 가능하며, 특히 방어 시에는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거나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회피하거나 막아낸다. 이는 신들조차 완벽하게 익히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무의식의 극의는 전투 기술이라기보다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통해 도달하는 '경지'에 가깝다. 천사들은 이 경지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손오공이 이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수련하며, 특히 '힘의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중에서는 완전히 숙련되지 않은 '무의식의 극의 징조'(兆)와 완전히 숙련된 '무의식의 극의 완성'(完成) 등 여러 단계로 표현된다.

이 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와 반응 속도를 부여하며, 사용자를 거의 무적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다. 하지만 필멸자인 손오공에게는 엄청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주어 오래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