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지 (마블 코믹스)

카니지 (Carnage)는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슈퍼빌런으로, 주로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숙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명은 클리터스 캐서디(Cletus Kasady)이며, 그는 극도로 폭력적이고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지닌 연쇄 살인범입니다.

기원

클리터스 캐서디는 어린 시절부터 방화, 동물 학대 등 잔혹한 행위를 일삼았으며, 양친을 살해한 혐의로 레이븐크로프트 정신병원에 수감됩니다. 그곳에서 에디 브록(베놈의 숙주)을 만나게 되고, 베놈 심비오트가 에디와 분리된 후 낳은 자손 심비오트가 캐서디에게 결합하면서 카니지가 탄생합니다.

능력 및 특징

카니지는 베놈 심비오트의 자손이기 때문에 베놈과 유사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카니지 심비오트는 베놈보다 훨씬 강력하며, 숙주인 캐서디의 정신적 불안정성과 결합하여 더욱 파괴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 심비오트 변형: 신체 일부를 무기 (칼날, 도끼, 창 등)나 촉수로 변형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 신체 강화: 초인적인 힘, 속도, 내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벽 타기: 벽을 자유자재로 기어오를 수 있습니다.
• 스파이더 센스 무력화: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 심비오트 갑옷: 심비오트로 전신을 감싸 방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자가 치유 능력: 부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유기체 심비오트 생성: 작은 심비오트 조각을 생성하여 다른 사람을 조종하거나 공격할 수 있습니다.

카니지의 가장 큰 특징은 폭력에 대한 억제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며 혼란과 파괴를 즐깁니다. 그의 폭력적인 성향은 심비오트와 결합하여 더욱 증폭되었으며, 그를 막기 위해서는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협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카니지는 다양한 스파이더맨 관련 미디어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등장했으며, 2018년 영화 "베놈"의 쿠키 영상에서 클리터스 캐서디의 모습이 등장하며 영화 세계관에 합류를 암시했습니다. 이후 2021년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주요 빌런으로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