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로보트닉

제럴드 로보트닉 (Gerald Robotnik) 은 세가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 《소닉 더 헤지혹》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이자 닥터 에그맨 (본명: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의 할아버지이다. 정부의 의뢰를 받아 불로불사의 비밀을 연구하던 중, 아크 (ARK)라 불리는 우주 콜로니에서 "프로젝트 섀도우"를 진행, 궁극의 생명체 섀도우 더 헤지혹을 창조해낸다.

제럴드 로보트닉은 과학 기술에 대한 뛰어난 지식과 윤리적 딜레마 사이에서 고뇌하는 복잡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는 손녀 마리아 로보트닉을 극진히 사랑했으며, 그녀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불로불사의 연구에 매진했다. 그러나 정부의 압력과 연구의 윤리적 문제, 그리고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광기에 휩싸이게 된다.

그의 연구는 소닉 시리즈의 주요 갈등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며, 섀도우 더 헤지혹의 탄생과 그의 복수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세계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제럴드 로보트닉은 생전에 자신이 만든 섀도우에게 자신의 복수 프로그램을 심어놓았지만, 결국 섀도우는 소닉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제럴드의 복수심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소닉 세계관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의 연구는 여전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