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돈
하후돈은 후한 말기의 장수이자, 위나라의 개국 공신이다. 하후연의 친형이며, 조조의 숙부이자 사촌 동생인 하후숭의 조카이다. 젊은 시절부터 조조와 깊은 인연을 맺어 그의 군사 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용맹하고 과감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황하 전투에서 왼쪽 눈을 잃는 부상을 입었으나, 적의 눈알을 빼먹고 전투를 계속한 일화는 그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진다. 관직으로는 대장군, 진군대장군 등을 역임하였다. 몰락 귀족 출신이지만 조조의 신임을 얻어 위나라 건국에 크게 공헌하였다. 사후에는 충렬후(忠烈侯)에 추봉되었다. 그의 행적은 『삼국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