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유신(維新)은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세움"을 뜻하는 한자어로, 근대 일본의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처럼 혁신적인 사회 변혁을 일컫는다. 넓은 의미로는 사회 제도, 정치 체제, 사상 등의 근본적인 변혁을 의미하며, 혁명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혁명이 폭력적인 수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면, 유신은 비폭력적인 개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실제 역사에서는 폭력적인 요소가 수반된 경우도 존재한다.

유신이라는 용어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메이지 유신은 봉건 제도에서 근대 국가로의 이행을 의미하지만, 다른 지역이나 시대의 유신은 그 내용이 상이할 수 있다. 때문에 유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에는 구체적인 시대적, 지역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특정 시대의 유신을 언급할 때는 그 시대적 맥락을 명확히 해야 오해를 피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에서는 특정 역사적 사건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에는 박정희 정권 시절의 유신 체제를 가리킨다. 이 경우에는 "유신헌법"이나 "유신시대"와 같은 용어와 함께 사용된다. 따라서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