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에 카네타츠
나오에 카네츠구 (直江 兼続, 1560년 ~ 1620년 1월 23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으로, 에치고의 호족 나가오 씨 (후의 우에스기 씨)를 섬겼다. 우에스기 겐신의 사후, 우에스기 가게카쓰를 지지하며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의 권력자들과 교류하며 우에스기 가문의 존속에 힘썼다. 에도 시대에는 요네자와 번의 가로(家老)로서 번정을 담당했다.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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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과 성장: 나오에 카네츠구는 1560년, 에치고국 사카토 성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나가오 마사카게의 가신인 히구치 가네토요이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여 나가오 가게토라 (후의 우에스기 겐신)의 눈에 띄어 코쇼(小姓)로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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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스기 가문의 내분: 겐신 사후, 후계자 자리를 두고 우에스기 가게카쓰와 우에스기 가게토라 (호조 우지마사의 아들) 간에 오타테의 난이 발생했다. 카네츠구는 가게카쓰를 지지하며 군공을 세웠고, 가게카쓰가 승리한 후에는 그의 측근으로서 중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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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정권 하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카네츠구는 우에스기 가문을 대표하여 히데요시와 교섭하며 관계를 유지했다. 히데요시로부터 '오송(五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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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가하라 전투와 그 이후: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권력을 장악하자, 카네츠구는 이에야스에게 대항하여 이시다 미쓰나리를 지지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이 패배한 후, 우에스기 가문은 데와국 요네자와로 감봉되었지만, 카네츠구는 가로로서 번정을 담당하며 요네자와 번의 재건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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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620년, 나오에 카네츠구는 요네자와에서 사망했다. 향년 61세.
인물평
나오에 카네츠구는 지략과 용맹을 겸비한 무장이자 뛰어난 정치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강직하고 정의로운 성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또한, 학문에도 능통하여 뛰어난 문장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나오에장 (直江状)'이 있으며, 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보낸 항의문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