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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마 사토시

기리시마 사토시 (일본어: 桐島聡, 1955년 1월 9일 ~ 2024년 1월 29일)는 일본의 신좌파 무장 조직인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일원으로, 1974년 미쓰비시중공업 폭파 사건 등 일련의 연속 기업 폭파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수배된 인물이다.

그는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메이지 가쿠인 대학 법학부에 재학 중이던 시기에 좌익 운동에 참여했다. 1970년대 초,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에 가담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행위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며 기업 폭파 사건을 주도했다. 특히 1974년 8월 30일 발생한 미쓰비시중공업 폭파 사건은 8명이 사망하고 370여 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참사였다.

사건 이후 기리시마 사토시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약 49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2024년 1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스스로를 "우치다 히로시"라고 밝히며 기리시마 사토시임을 자백했다. 자백 직후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기리시마 사토시의 사망으로 인해 그가 관여한 사건들의 진상 규명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일본 사회 내 과거 좌익 운동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