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연중
은연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또는 모르는 사이에 라는 뜻을 가진 부사어이다. 어떤 사실이나 감정, 영향 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숨겨진 채로 작용하거나 나타날 때 사용된다. 주로 행동이나 상황의 변화를 설명할 때 쓰이며, 그 원인이나 과정이 눈에 띄지 않음을 강조한다.
어원
'은연(隱然)'은 숨겨져서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모양을 의미하며, '중(中)'은 그 상태나 과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접미사이다. 따라서 '은연중'은 숨겨진 상태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다.
용례
- "그녀는 은연중에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인정하고 있었다는 의미)
- "사건 이후 그의 태도가 은연중에 변했다." (눈에 띄게 변한 것은 아니지만,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했다는 의미)
- "그 정책은 은연중에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켰다." (겉으로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불평등을 심화시켰다는 의미)
유사어
- 암암리에 (暗暗裏에): 남이 모르게, 숨어서 하는 모양
- 무의식중에 (無意識中에): 자각 없이, 생각 없이 하는 동안
- 은근히 (隱근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속으로 가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