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단위는 어떤 양을 측정하거나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준량이다. 물리량, 수량 등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며, 측정값의 크기를 이해하고 비교하는 데 필수적이다. 단위는 그 자체로는 의미를 갖지 않고, 측정 대상과 함께 사용되어야만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어, "5"라는 숫자만으로는 어떤 양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지만, "5 미터" 또는 "5 개" 와 같이 단위를 함께 사용하면 길이 또는 개수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값으로 이해된다.
단위는 다양한 체계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단위계는 국제단위계(SI, International System of Units)이며, 길이(미터, m), 질량(킬로그램, kg), 시간(초, s) 등 7가지 기본 단위와 이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유도 단위로 구성된다. SI 단위계 이외에도, 미터법, 영국단위계 등 다양한 단위계가 존재하며, 각 단위계는 서로 다른 기본 단위와 유도 단위를 사용한다. 단위 환산은 서로 다른 단위계 사이의 값을 변환하는 과정이며, 측정값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단위의 선택은 측정 대상의 크기, 정확도 요구 수준, 그리고 사용되는 분야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원자의 크기를 측정할 때는 옹스트롬(Å)과 같은 매우 작은 단위를 사용하고, 천문학적 거리를 측정할 때는 광년(ly)과 같은 매우 큰 단위를 사용한다.
잘못된 측정이나 단위의 오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측정 및 단위 사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