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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키산성

이시가키산성 (石垣山城, いしがきやまじょう)은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 이시가키야마에 위치했던 산성이다. 오다와라 정벌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다와라성을 포위하기 위해 하룻밤 사이에 지었다고 알려져 "하룻밤 성" (一夜城, いちやじょう)이라고도 불린다.

개요

덴쇼 18년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와라성을 공략하기 위해 이 산에 성을 건설했다. 실제로 하룻밤 만에 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인근에서 미리 제작해 둔 석재를 밤에 쌓아 올린 후, 다음 날 아침 천막을 걷어 올림으로써 하룻밤 만에 성이 완성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속임수를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 성은 오다와라성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히데요시의 위세를 과시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구조

이시가키산성은 석벽을 사용한 본격적인 성곽으로, 일본 성곽 건축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 등의 주요 구획과 망루, 성문 등이 석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성의 규모는 당시 일본 최대 규모였으며, 오다와라성과 해상으로 연결되는 항구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역사

오다와라 정벌 이후, 이시가키산성은 폐성되었고, 건물들은 해체되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석벽 일부와 터만 남아 있으며, 공원으로 정비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성터에서는 오다와라 시가지와 사가미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의의

이시가키산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을 상징하는 유적이며, 당시 일본 성곽 기술의 발전과 정치적인 책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역사 유적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