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올드필드쥐
로즈올드필드쥐 ( Pseudomys oralis )는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의 작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특징
로즈올드필드쥐는 중간 크기의 쥐로, 등 쪽은 회갈색을 띠고 배 쪽은 흰색 또는 옅은 회색을 띤다. 꼬리는 몸통보다 짧고, 윗부분은 어둡고 아랫부분은 밝은 색을 띤다. 몸길이는 약 10~13cm, 꼬리 길이는 8~10cm, 몸무게는 30~50g 정도이다.
서식지 및 생태
로즈올드필드쥐는 주로 습윤 경엽수림, 아열대 우림, 그리고 인접한 초원지대에서 발견된다. 바위 틈이나 나무 뿌리 아래, 또는 땅속에 굴을 파서 생활한다. 야행성으로, 주로 씨앗, 과일, 곤충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주로 여름이며, 한 번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로즈올드필드쥐는 서식지 파괴, 외래종과의 경쟁, 그리고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로즈올드필드쥐를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 보전 및 복원, 외래종 관리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종(Endangered, EN)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