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탄 더 구즈만
요나탄 더 구즈만 (Jonathan de Guzmán, 1987년 9월 13일 ~ )은 캐나다 태생의 네덜란드 축구 선수이다. 현재 에레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에서 성장하여 프로 데뷔했으며, 이후 마요르카, 비야레알, 나폴리, 스완지 시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여러 유럽 클럽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활동하며 2014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하여 3위를 기록했다.
어린 시절 및 초기 경력
요나탄 더 구즈만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카버러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인 훌리안 더 구즈만 역시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요나탄은 12세 때 네덜란드로 건너가 명문 구단인 페예노르트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아카데미에서 뛰어난 기술과 축구 지능을 인정받으며 장차 네덜란드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클럽 경력
- 페예노르트 (2005년 ~ 2010년): 페예노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2005-06 시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초부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정교한 패스와 드리블,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선보였다. 2007-08 시즌에는 팀의 KNVB컵 우승에 기여했다.
- 마요르카 (2010년 ~ 2011년): 2010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스페인 라 리가의 RCD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 비야레알 (2011년 ~ 2014년): 2011년 여름, 또 다른 스페인 구단인 비야레알 CF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 후에도 잔류하여 승격에 기여했다.
- 나폴리 (2014년 ~ 2017년): 2014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나폴리로 이적했으나, 부상과 주전 경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나폴리 소속으로 2014-15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 스완지 시티 (2012년 ~ 2014년, 임대 후 완전 이적): 비야레알 소속이던 2012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 시티 AFC로 임대 이적했다.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의 지도 아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2-13 시즌에는 스완지 시티의 풋볼 리그 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나폴리로 이적했으나, 다시 스완지 시티로 완전 이적하기도 했다.
- 이후 경력 (2017년 ~ 현재): 스완지 시티를 떠나 이탈리아 키에보 베로나로 임대된 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여 2017-18 시즌 DFB-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OB(오덴세 볼클럽)를 거쳐, 2022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이적하며 친정 무대로 복귀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경력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네덜란드 국적을 선택하여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U-21 등)을 거쳤다. 2013년 2월 6일,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네덜란드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 FIFA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어 네덜란드가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플레이 스타일
요나탄 더 구즈만은 주로 중앙 미드필더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정확한 패스, 뛰어난 볼 컨트롤과 기술, 간결한 드리블이 강점이다. 또한,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교한 킥력으로 팀에 기여한다.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개인사
그의 형인 훌리안 더 구즈만 역시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다.
수상
- 클럽
- KNVB컵: 2007–08 (페예노르트)
- 풋볼 리그 컵: 2012–13 (스완지 시티)
- 코파 이탈리아: 2014–15 (나폴리)
- DFB-포칼: 2017–18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국가대표팀
- FIFA 월드컵 3위: 2014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