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전드 선
사우전드 선 (Thousand Sons)은 워해머 40,000 세계관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 중 하나이다. 이들은 황제의 아들인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 휘하의 군단이었으나, 호루스 헤러시 당시 카오스 신 젠취에게 타락하여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되었다.
기원과 몰락: 사우전드 선은 본래 제15 군단으로,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가 합류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마그누스는 뛰어난 사이커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군단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전수하여 강력한 사이킥 군대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사이킥 능력의 과도한 사용은 워프의 악마들에게 노출될 위험을 증가시켰고, 결국 '살점 변화 (Flesh Change)'라는 끔찍한 저주를 불러왔다. 이 저주는 군단원들의 몸을 무작위로 변형시키고, 심지어 먼지로 만들어 버리는 끔찍한 현상이었다.
마그누스는 이 저주를 막기 위해 워프와 접촉, 금지된 지식을 얻으려 시도했고, 이는 니케아 공의회의 칙령을 어기는 행위였다. 로갈 돈의 함대가 마그누스를 체포하기 위해 프로스페로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통제 불능으로 치달았고, 결국 프로스페로는 파괴되고 사우전드 선은 카오스로 전향하게 된다. 마그누스는 젠취와 계약을 맺어 군단원들의 육체를 보존하는 대가로 영혼을 바쳤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우전드 선은 갑옷 안에 갇힌 먼지가 되었고, 강력한 사이커의 의지에 의해 조종되는 존재가 되었다.
현재: 호루스 헤러시 이후, 사우전드 선은 워프 속에서 끊임없이 존재하며, 젠취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 이들은 고대의 지식을 찾거나, 카오스의 힘을 퍼뜨리기 위해 현실 세계에 나타난다. 루브릭 마린이라고 불리는 먼지 군단병들은 묵묵히 명령을 수행하며, 이들을 지휘하는 사이커들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파괴한다. 사우전드 선은 여전히 프로스페로의 재건을 꿈꾸며, 은하계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자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