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마소
경주 사마소는 조선 시대에 경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사마소이다. 사마소(司馬所)는 조선 시대 생원(生員)과 진사(進士) 시험 합격자들이 모여 공부하고 교류하던 지방의 자치적인 유림 조직이자 건물이다. 생원과 진사 시험은 대과(大科)에 응시하기 위한 예비 시험의 성격을 가졌으며, 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성균관에 입학하거나 각 고을의 사마소에 소속되어 학문을 계속하고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사마소는 이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친목을 다지는 장소였다. 경주 사마소는 신라 천년의 고도이자 조선 시대에도 중요한 행정 중심지였던 경주 지역의 생원과 진사들이 활동하던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지역 유림들이 모여 학문 연구, 교육, 그리고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마소는 조선 시대 지방 사회에서 유림 세력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지역 문화와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경주 사마소 또한 경주 지역 유림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을 것이다. 현재 경주 사마소 건물이 남아 있는지, 그 위치가 명확히 알려져 있는지에 대한 상세 정보는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