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정교회
마케도니아 정교회 (정식 명칭: 마케도니아 정교회 — 오흐리드 대교구, 마케도니아어: Македонска Православна Црква – Охридска Архиепископија)는 동방 정교회의 독립 교회(자주교회)입니다. 북마케도니아를 주요 근거지로 하며, 마케도니아인들의 민족 교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개요 마케도니아 정교회는 자체적인 행정 및 사법 권한을 가지는 독립적인 교회입니다. 교회의 수장은 '오흐리드와 마케도니아의 대주교'이며, 주교 시노드(Synod)가 교회를 공동으로 관리합니다. 동방 정교회의 교리와 예식을 따르며, 예배 언어는 주로 마케도니아어입니다.
역사 이 교회는 오랜 기간 세르비아 정교회의 관할 아래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마케도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내에서 마케도니아인들의 민족적, 종교적 자율성 요구가 커지면서, 1958년에 세르비아 정교회로부터 자치권(autonomy)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만족하지 못하고 1967년에는 세르비아 정교회로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자주권 선언)을 선언했습니다.
이 일방적인 독립 선언은 당시 대부분의 다른 정교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여, 마케도니아 정교회는 수십 년간 정교회 세계 내에서 정경적(canonical) 지위가 없는 교회로 취급받으며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세르비아 정교회는 북마케도니아 내에 정경적인 '오흐리드 대교구'를 별도로 설립하여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2022년에 극적으로 변화했습니다. 2022년 5월,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이 마케도니아 정교회를 '오흐리드 대교구'라는 이름으로 정경적 교회로 인정하면서 오랜 고립 상태가 해소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2022년 6월, 세르비아 정교회가 마케도니아 정교회에 완전한 자주권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토모스(교령)를 전달함으로써, 마케도니아 정교회는 다른 정교회들로부터 독립 교회의 지위를 정식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정교회 세계 내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주요 분열 중 하나가 해결된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조직 마케도니아 정교회는 북마케도니아 내의 여러 교구와 북마케도니아 출신 이주민들이 거주하는 국가(호주, 유럽, 북미 등)에 재외 교구를 두고 있습니다. 교회의 중앙 행정은 스코페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요성 마케도니아 정교회는 북마케도니아의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단순한 종교 기관을 넘어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 보존의 핵심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2022년의 독립 교회 지위 인정은 북마케도니아 국가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