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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출혈 결막염

급성 출혈 결막염 (Acute Hemorrhagic Conjunctivitis, AHC)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Enterovirus 70)이나 콕사키바이러스 A24형(Coxsackievirus A24 variant)과 같은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결막염의 한 형태이다. 1969년 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으며,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발생률이 높다.

특징:

  • 주요 증상: 갑작스러운 눈의 통증, 이물감, 눈물, 눈곱, 충혈, 그리고 특징적으로 결막하 출혈이 나타난다. 결막하 출혈은 눈의 흰자위(결막) 아래에 혈액이 고여 붉게 보이는 현상이다.
  • 전염성: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주로 직접적인 접촉(예: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 오염된 수건이나 물건의 공유, 수영장 등을 통해 전파된다.
  • 잠복기: 잠복기는 매우 짧아 보통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이다.
  • 경과: 대개 1주일에서 2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드물게 각막 상피하 혼탁이나 신경 마비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진단:

임상 증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바이러스 배양 검사나 유전자 검사(PCR)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

급성 출혈 결막염에 대한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 냉찜질: 눈의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인공눈물: 눈의 건조함과 이물감을 줄여준다.
  • 항생제 안약: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예방:

  • 개인 위생: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수건 등 개인 물품 공유 금지: 다른 사람과 수건, 베개 등을 공유하지 않는다.
  • 수영장 이용 시 주의: 수영장 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
  • 소독: 오염된 표면을 소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