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백날다람쥐
적백날다람쥐 (학명: Petaurista alborufus)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날다람쥐의 일종이다. 동아시아, 특히 중국 남부, 대만, 인도 북동부, 라오스, 베트남 북부 등지에 서식하며, 다양한 아종이 존재한다.
특징
적백날다람쥐는 몸길이 약 30-48cm, 꼬리길이 약 31-49cm 정도로, 비교적 큰 날다람쥐에 속한다. 등 쪽은 붉은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배 쪽은 흰색 또는 회색을 띤다. 이러한 특징적인 색깔 대비가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눈은 크고 검으며, 야행성 생활에 적응되어 있다. 앞발과 뒷발 사이에는 비막이 발달하여 나무 사이를 활공할 수 있다. 꼬리는 길고 털이 많으며, 활공 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생태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나무 구멍이나 둥지에서 잠을 자고, 먹이를 찾아 활공하며 이동한다. 먹이는 주로 견과류, 과일, 씨앗, 잎, 곤충 등이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번식기는 봄과 가을이며, 한 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서식지 및 분포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산림 지역에 서식하며, 특히 상록수림이나 혼합림을 선호한다. 나무가 울창하고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분포 지역은 중국 남부, 대만, 인도 북동부, 라오스, 베트남 북부 등이며, 지역에 따라 아종의 형태와 색깔에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정확한 개체수 정보는 부족하지만,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은 적백날다람쥐를 "준위협 (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식지 보전과 밀렵 방지 등 적극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