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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케 마인호프

울리케 마리 마인호프 (독일어: Ulrike Marie Meinhof, 1934년 10월 7일 ~ 1976년 5월 9일)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극좌 테러 단체인 바더-마인호프단의 핵심 구성원 중 한 명이다.

마인호프는 올덴부르크에서 태어나 마르부르크 대학교와 뮌스터 대학교에서 철학, 교육학, 독일 문학, 사회학을 공부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핵무장에 반대하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좌파 잡지 《콘크레트》(konkret)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마인호프는 점차 급진적인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기존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베트남 전쟁과 제3세계의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1970년에는 안드레아스 바더의 석방을 돕는 과정에서 무장 투쟁 노선에 합류, 바더-마인호프단을 결성하게 된다.

바더-마인호프단은 미국 시설 폭격, 은행 강도, 경찰 살해 등 폭력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서독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마인호프는 이러한 테러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며, 단체의 이념적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1972년 마인호프는 체포되었고, 슈투트가르트-슈타임하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1976년 5월 9일, 그녀는 감방에서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인호프의 삶과 죽음은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로 남아 있으며, 독일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