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
표피 (Epidermis)는 동물의 몸을 덮고 있는 가장 바깥쪽의 세포층이다. 다양한 생물종에 따라 그 구조와 기능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보호, 조절, 감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1. 인간의 표피: 인간의 표피는 각질형성세포로 이루어진 다층 편평상피로 구성되며, 5개의 층으로 나뉜다. 각 층은 특징적인 세포 형태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저층에서 각질층으로 이동하면서 세포의 분화와 각질화가 진행된다. 각질층은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형성하여 물리적 손상, 감염, 자외선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멜라닌 세포는 표피에 존재하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한다. 또한, 랑게르한스 세포와 머클 세포는 각각 면역 기능과 감각 수용에 관여한다.
2. 식물의 표피: 식물의 표피는 잎, 줄기, 뿌리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층이다. 주로 표피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큐티클이라는 왁스층으로 덮여 있어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공은 표피에 존재하며,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산소의 방출을 조절한다. 뿌리의 표피는 뿌리털을 형성하여 토양으로부터 물과 무기염류의 흡수를 돕는다.
3. 다른 동물의 표피: 다른 동물의 표피는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어류의 표피는 비늘로 덮여 있으며, 파충류의 표피는 각질화된 비늘이나 판으로 덮여 있다. 양서류의 표피는 얇고 습하며, 호흡에 관여하기도 한다. 조류의 표피는 깃털로 덮여 있으며, 비행과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고 문헌 (추가 정보 필요)
관련 용어: 각질층, 기저층, 멜라닌 세포, 큐티클, 기공, 뿌리털, 비늘, 깃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