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하타미
모하마드 하타미 (페르시아어: محمد خاتمی, 영어: Mohammad Khatami, 1943년 9월 29일 ~ )는 이란의 정치인이자 이슬람 신학자이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이란의 제5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하타미는 야즈드에서 루홀라 호메이니의 측근이었던 아야톨라 루홀라 하타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신학 공부 외에도 철학을 전공했으며, 서구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란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추구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하타미는 "대화 문명" (Dialogue Among Civilizations)을 주창하며 서방 세계와의 관계 개선을 시도했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종교 세력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개혁은 제한적인 성과에 그쳤다.
하타미는 대통령 퇴임 후에도 이란 사회의 민주화와 개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의 사상은 이란의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대통령 재임 시기는 이란 역사에서 개혁의 시도로 기억되고 있으며, 이란 사회의 변화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