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버들

왕버들 (학명: Salix chaenomeloides)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하천변이나 습지에서 주로 자라며, 높이는 15~20m 정도까지 자란다.

특징

• 잎: 잎은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는 5~12cm, 폭은 1~3cm 정도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은 흰색을 띤다.
• 줄기: 줄기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어린 가지는 털이 있으며, 붉은 갈색을 띤다.
• 꽃: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4~5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수꽃 이삭은 길쭉하고 노란색이며, 암꽃 이삭은 녹색을 띤다.
• 열매: 열매는 삭과로, 5~6월에 익는다. 열매 안에는 솜털이 있는 작은 씨앗이 들어 있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자라며, 특히 하천변이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활용

왕버들은 예로부터 가구재, 건축재, 땔감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왕버들의 껍질은 해열, 진통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왕버들을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기타

왕버들은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하천변의 토사 유출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왕버들은 아름다운 수형을 가지고 있어 조경수로도 많이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