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카미 하지메

가와카미 하지메 (일본어: 河上 肇, 1879년 1월 30일 ~ 1946년 1월 30일)는 일본의 경제학자이자 사회 사상가,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에 걸쳐 활동하며 일본 사회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애

가와카미 하지메는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기자 생활을 거쳐 교토 제국대학 경제학부 교수가 되었다. 초기에는 자유주의 경제학을 연구했지만,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점차 마르크스주의에 경도되었다.

1919년, 잡지 『사회문제연구』를 창간하여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사회 비판을 전개했다. 1928년, 일본 공산당에 입당하여 지하 활동에 참여하다가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에도 옥중에서 연구를 계속했으며, 종전 후 석방되었다. 1946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사상

가와카미 하지메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일본 사회에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썼다. 그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빈부 격차 문제에 주목하며,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을 주장했다. 그의 사상은 일본 사회주의 운동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으며, 많은 지식인과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

• 『빈곤 이야기』 (貧乏物語, 1916년)
• 『자본주의 경제학의 기본 제문제』 (資本主義経済学の基本諸問題, 1920년)
• 『마르크스 경제학 입문』 (マルクス経済学入門, 1927년)
• 『자서전』 (自叙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