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헤이티아 파키
투헤이티아 파키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신화에 등장하는 정령 또는 신적인 존재이다. 특히 와이카토(Waikato) 지역에서 널리 숭배받았으며, 때로는 '파투파이아레헤(Patupaiarehe)'로도 알려진 요정 종족과 관련되기도 한다.
투헤이티아 파키는 일반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숲과 산, 강과 같은 자연 환경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는 종종 여행자나 숲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돕거나, 길을 안내하는 존재로 묘사되지만,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존경심을 보이지 않으면 분노를 살 수도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마오리 사회에서 투헤이티아 파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고,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존재로 여겨졌으며, 특정 의식이나 기도, 제물을 통해 그의 호의를 구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일부 마오리 사람들은 투헤이티아 파키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연을 보호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는 데 있어 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투헤이티아 파키에 대한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왔으며,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그의 정확한 기원이나 역할에 대한 합의된 정의는 없지만, 그는 마오리 문화와 신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