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너 오스트롬
엘리너 오스트롬 (Elinor Ostrom, 1933년 8월 7일 – 2012년 6월 12일)은 미국의 정치경제학자이자 인디애나 대학교의 저명한 교수였다. 그녀는 특히 공유 자원 관리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통념을 깨고 지역 사회가 자율적으로 자원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오스트롬은 공공 선택 이론, 제도 경제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연구를 진행했으며, 특히 그녀의 연구는 제도적 다양성과 자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개별 행위자들이 협력적인 방식으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조건과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공유 자원 관리 시스템의 설계 원칙을 제시했다.
2009년에는 올리버 윌리엄슨과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며, 여성 최초이자 정치학 분야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그녀의 수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제도와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주요 저서로는 "공유의 비극을 넘어(Governing the Commons: The Evolution of Institutions for Collective Action)" 등이 있다. 그녀의 연구는 환경 정책, 개발 경제학, 공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