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자거리

미래과학자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대동강구역에 위치한 거리이다. 김정은의 지시로 건설되었으며,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 아파트 등을 포함한 고층 아파트 단지와 교육 시설, 편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요

미래과학자거리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김정은은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를 강조하면서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을 통해 과학자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연구 활동 지원에 힘썼다. 2014년 착공하여 2015년 11월 완공되었으며, 완공 당시 김정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준공을 기념하였다.

시설

미래과학자거리에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들을 위한 아파트 외에도 탁아소,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교육 시설과 상점, 식당, 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시설과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거리 곳곳에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상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과학기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미래과학자거리는 북한이 과학기술 발전을 국가적으로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이 핵 개발 등 다른 분야에 투입되어야 할 자원을 분산시킨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미래과학자거리가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는 제한적인 공간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