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연가
《연풍연가》(戀風戀歌, Love Wind Love Song)는 1999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고소영과 장동건이 주연을 맡았으며, 박대영 감독이 연출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줄거리
서울에서 온 대기업 회장의 딸이자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는 영서(고소영 분)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무작정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한편, 해녀들의 아들로 태어나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는 태희(장동건 분)는 렌터카를 빌리러 온 영서를 만나게 된다. 태희는 영서에게 제주도를 안내하며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신분 차이와 각자의 상처로 인해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고 갈등한다. 결국 영서는 서울로 돌아가지만, 태희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등장인물
- 영서: 고소영
- 태희: 장동건
- 영서의 아버지: 주현
- 태희의 어머니: 김성녀
영화 정보
- 감독: 박대영
- 제작사: 신씨네
- 개봉일: 1999년 2월 13일
- 상영 시간: 98분
평가
《연풍연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신파적인 스토리와 다소 뻔한 설정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영화의 흥행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이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기타
- 영화의 제목인 '연풍연가'는 '사랑의 바람, 사랑의 노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영화의 촬영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이루어졌으며,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용두암 등 제주도의 명소가 등장한다.
- 영화의 OST는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비롯해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