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

미디어 아트는 현대 미술의 한 분야로, 영상, 사운드, 컴퓨터, 인터넷, 상호작용 기술, 바이오 기술 등 전자적이고 디지털적인 새로운 매체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되는 예술 작품을 포괄한다. 이는 전통적인 미술 매체(회화, 조각 등)와는 차별화되며, 기술적 도구를 단순히 표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술 자체의 특성이나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는 경우가 많다.

미디어 아트는 20세기 중반 이후 비디오 아트, 전자 음악, 컴퓨터 그래픽 등의 실험과 함께 발전해왔으며, 특히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등장은 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켰다.

미디어 아트는 다양한 형태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비디오 아트, 사운드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디지털 페인팅, 컴퓨터 생성 예술, 넷 아트, 게임 아트, 바이오 아트, 로봇 아트,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아트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종종 관객과의 상호작용, 시간의 흐름, 변화 가능성, 비물질성 등을 특징으로 하며, 관객의 참여나 행위에 의해 작품의 형태나 내용이 변화하는 인터랙티브성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미디어 아트는 과학, 기술, 공학, 디자인, 공연 예술 등 다른 분야와 융합하며 학제 간 연구 및 협업의 성격을 강하게 띤다. 이는 예술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감각 경험과 소통 방식을 탐색하게 한다. 또한 현대 사회의 기술 환경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비평적 또는 탐구적 시각을 제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