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제주시)
삼양동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부에 위치한 행정동이자 법정동이다. 제주시의 동쪽 관문 역할을 하며,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을 품고 있다.
개요
삼양동은 제주시청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7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조천읍, 서쪽으로는 화북동, 남쪽으로는 아라동과 접한다. 1차 산업인 농업과 어업이 활발하며, 특히 감귤 재배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삼양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역사
삼양동은 조선시대 제주목에 속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제주군 조천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55년 제주시로 승격되면서 제주시 삼양동이 되었다. '삼양'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세 마을, 즉 원당, 부촌, 상화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지리
삼양동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해안가에는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내륙 지역은 대부분 평야 지대로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다. 해안가 주변에는 현무암 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용천수가 풍부하다.
주요 시설 및 관광 명소
- 삼양해수욕장: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며,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해수욕과 함께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다.
- 선사유적지: 삼양동에서는 선사시대 유적지가 발견되어, 이 지역에 오래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 원당봉: 삼양동의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정상에서는 삼양동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교통
제주시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가 삼양동을 지나며, 대중교통으로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과는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