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네이 므낫세

브네이 므낫세 (Bnei Menashe, 히브리어: בני מנשה, "므낫세의 자손들")는 인도 북동부의 미조람 주와 마니푸르 주에 거주하는 미조족과 쿠키족 집단으로, 자신들이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10지파 중 므낫세 지파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은 20세기 후반에 부상했으며, 유대교로 개종하고 이스라엘로 이주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브네이 므낫세의 기원에 대한 학문적, 역사적 증거는 제한적이다. 그들의 주장은 구전 역사, 전통적인 관습, 유대교와 유사한 일부 문화적 요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민속, 노래, 이야기들을 보존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브네이 므낫세의 주장에 대한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는 미약하며, 그들의 유대교와의 연관성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랍비들은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고, 이들이 유대인임을 확인하기 위한 개종 과정을 지원해왔다.

20세기 후반부터 브네이 므낫세는 이스라엘로의 알리야(귀환)를 추진해 왔다. 랍비들의 지원과 이스라엘 정부의 승인 하에, 수천 명의 브네이 므낫세가 유대교로 개종하고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이들의 이주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그들의 유대인으로서의 지위와 이스라엘 사회에 대한 통합 문제 등이 거론된다.

브네이 므낫세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유대교 신앙을 회복하려는 열망을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의 기원과 정체성에 대한 복잡성과 논쟁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