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 히카리
히노히카리는 일본에서 개발된 쌀 품종의 하나이다. 주로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재배되며, 쌀알이 작고 투명하며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있고 윤기가 흐르는 특징을 가진다. 맛이 좋고 식감이 뛰어나 일본 내에서 고급 쌀로 취급받으며, 가정용뿐만 아니라 초밥, 덮밥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히노히카리는 1980년대에 육성되었으며, "고시히카리"와 "하쓰니시키"를 교배하여 만들어졌다. 품종명은 "태양빛"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로, 쌀알의 광택과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히노히카리는 재배가 비교적 용이하고 수확량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도열병에 약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재배 시 병충해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병성이 강화된 품종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히노히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일본 쌀의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일본 품종이라는 점에서 국산 품종 육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