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배구
패럴림픽 배구 (Paralympic Volleyball)는 장애인 스포츠로서, 앉은 자세로 진행되는 좌식 배구(Sitting Volleyball)와 서서 진행되는 스탠딩 배구(Standing Volleyball) 두 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패럴림픽에서는 좌식 배구만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좌식 배구 (Sitting Volleyball)
좌식 배구는 하지 장애 또는 기타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목이다. 일반 배구와 유사한 규칙을 따르지만, 코트의 크기가 더 작고 네트 높이가 낮다. 엉덩이가 코트에 닿아 있어야 하며, 블로킹을 제외하고는 서버의 엉덩이가 코트에서 떨어져서는 안 된다. 빠른 속도와 정교한 기술, 팀워크가 중요한 요소이다.
역사
좌식 배구는 1950년대 후반에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으며, 1980년 아른헴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꾸준히 발전하며 패럴림픽의 인기 종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규칙
- 코트: 일반 배구 코트보다 작은 크기 (10m x 6m)
- 네트 높이: 남자 1.15m, 여자 1.05m
- 선수: 각 팀 6명
- 경기 방식: 5세트 경기 (5세트는 15점, 4세트까지는 25점)
- 신체 접촉: 블로킹을 제외하고 서브 시 엉덩이가 코트에서 떨어져서는 안 됨
참가 자격
좌식 배구에는 하지 절단, 소아마비, 뇌성마비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분류 기준에 따라 장애 등급을 받아야 한다.
주요 국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란, 브라질, 미국 등이 좌식 배구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도 꾸준히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