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지루시 유업
유키지루시 유업 주식회사 (雪印乳業株式会社, Yukijirushi Nyūgyō Kabushiki-gaisha)는 과거 일본에 존재했던 유제품 제조 회사이다. 2003년 메구미루쿠 주식회사(株式会社めぐみ乳業)와 경영 통합하여 현재는 설인메구미루쿠 주식회사(雪印メグミルク株式会社, Yukijirushi Megumiruku Kabushiki-gaisha)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로 우유, 요구르트, 치즈, 분유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 판매했으며, 한때 일본 최대의 유업 회사였다. 유키지루시(雪印)는 '눈표'라는 의미로, 홋카이도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이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수많은 히트 상품을 출시하며 일본 유제품 시장을 선도했으나, 2000년과 2002년 잇따른 식품 관련 사고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 특히 2000년의 집단 식중독 사건은 '유키지루시 식중독 사건'으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3년 메구미루쿠 유업과 합병하여 설인메구미루쿠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현재는 유키지루시 브랜드의 일부 제품들이 설인메구미루쿠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