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스델살라도산

오호스델살라도산(Ojos del Salado)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한 안데스산맥의 화산으로, 해발 6,893m (22,615 ft)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자 서반구에서 아콩카과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이름은 스페인어로 "소금의 눈"을 의미하며, 정상 부근에 많은 염호가 존재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오호스델살라도산은 건조한 기후로 인해 정상 부근에 빙하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등반 난이도는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차량으로 해발 6,400m까지 접근할 수 있어 등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고산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기상 변화가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호스델살라도산은 화산 활동의 증거를 보여주는 분출구와 유황 가스 분출공이 있으며, 주변 지역은 다양한 고산 식물과 동물의 서식지이다. 또한, 천문학 연구에 적합한 청명한 밤하늘을 제공하여 고산 천문대 건설 후보지로 고려되기도 한다.

오호스델살라도산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양국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등반 허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