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물 마립간

내물 마립간(奈勿麻立干, ? ~ 402년, 재위: 356년 ~ 402년)은 신라의 제17대 임금이다. 성은 김(金), 휘는 내물(奈勿)이다. 이사금의 칭호 대신 마립간이라는 칭호를 처음 사용하였다.

생애

내물 마립간은 흘해 이사금의 사촌 동생이며, 각간 말구(末仇)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김씨 휴례부인(休禮夫人)이다. 왕비는 흘해 이사금의 딸인 보반부인(保反夫人)이다.

내물 마립간은 재위 기간 동안 왜의 침입을 막고 고구려와의 관계를 강화하여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였다. 특히 고구려에 볼모를 보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한편,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여 왜구를 격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이를 통해 신라는 고구려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지만, 국가의 기틀을 다지고 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였다.

업적

• 마립간 칭호 사용: 기존의 이사금 칭호 대신 왕을 의미하는 마립간 칭호를 처음 사용하였다. 이는 왕권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고구려와의 관계 강화: 고구려에 볼모를 보내고 군사적 지원을 받는 등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였다.
• 영토 확장: 왜구를 격퇴하고 주변 세력을 복속시켜 영토를 확장하였다.
• 김씨 왕위 계승 확립: 내물 마립간 이후 김씨가 왕위를 독점적으로 계승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가계

• 부왕: 말구(末仇)
• 모후: 휴례부인(休禮夫人)
• 왕비: 보반부인(保反夫人) - 흘해 이사금의 딸
• 자녀:
  • 눌지 마립간
  • 복호(卜好)
  • 미추(味鄒)
  • (딸) 아류부인(阿留夫人) - 미사흔(未斯欣)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