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무사 섬
아부무사 섬 (아랍어: أبو موسى, 페르시아어: ابوموسی)은 페르시아만 동부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약 12.8 제곱킬로미터이며, 호르무즈 해협 입구 근처에 위치한다. 이 섬은 1971년 이후 이란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역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지리
아부무사 섬은 상대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섬의 최고점은 해발 약 110미터이다. 기후는 고온 건조한 아열대 기후이며, 강수량은 매우 적다.
역사
아부무사 섬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세력의 영향을 받아왔다. 고대에는 다양한 제국의 영토였으며, 중세 시대에는 아랍 부족들의 지배를 받았다. 20세기 초에는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나, 1971년 이란이 섬을 점령하면서 실효 지배를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점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 영유권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고 있다.
인구와 경제
섬에는 소규모의 이란 군사 기지와 행정 시설이 있으며, 소수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요 경제 활동은 어업과 제한적인 관광이다.
영유권 분쟁
아부무사 섬은 툰브 제도 (대툰브 섬, 소툰브 섬)와 함께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이 섬들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국제 사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 영유권 분쟁은 양국 관계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