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1932년 영화)
미이라 (The Mummy, 1932년)는 칼 프룬드가 감독하고 보리스 칼로프가 이모텝 역을 맡은 유니버설 호러 영화이다. 고대 이집트의 사제였던 이모텝이 부활하여 자신의 연인이었던 공주 아크나문을 되살리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개요
이 영화는 1922년 투탕카멘 왕 무덤 발굴의 열풍을 타고 제작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부활이라는 테마를 결합하여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1932년 개봉 당시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후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며 유니버설 호러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줄거리
영국 고고학 탐사대가 이집트에서 고대 미이라를 발견한다. 한 젊은 고고학자가 미이라의 관에서 고대 주문이 적힌 두루마리를 읽자 미이라가 되살아난다. 되살아난 미이라 이모텝은 현대 사회에 나타나 자신의 연인이었던 공주 아크나문을 되살리기 위해 젊은 여인 헬렌을 납치하려 한다. 헬렌은 이모텝이 찾던 아크나문의 환생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모텝은 고대 신의 힘에 의해 다시 미이라로 돌아가고, 헬렌은 위험에서 벗어난다.
주요 등장인물
- 이모텝 (Imhotep): 고대 이집트의 사제이자 영화의 주요 악당. 보리스 칼로프가 연기했다.
- 헬렌 그로스브너 (Helen Grosvenor): 이모텝의 연인이었던 공주 아크나문의 환생.
- 프랭크 웰링 (Frank Whemple): 고고학자이자 헬렌을 보호하려 하는 인물.
제작 배경 및 영향
"미이라"는 고대 이집트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영화이다. 영화의 성공 이후, 다양한 리메이크와 속편이 제작되었으며, 현대 영화와 대중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보리스 칼로프의 이모텝 연기는 공포 영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