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작별은 만남의 반대 개념으로, 사람이나 사물과의 관계를 끝맺거나 잠시 동안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이별을 넘어, 감정적인 교류가 있었던 대상과의 관계가 단절됨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어원 및 의미

'작별'은 '작(作)'과 '별(別)'이 결합된 단어로, '별'은 나눈다는 의미를 지니며, '작'은 '짓다, 만들다' 등의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작별'은 관계를 '만들어 나누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관계의 형성 이후 분리되는 과정을 강조한다.

유형

작별은 그 지속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 일시적인 작별: 짧은 시간 동안 떨어져 있는 경우로, 다시 만날 것을 예정하고 있다. 예)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경우
• 영구적인 작별: 다시 만날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없는 경우로, 관계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한다. 예) 사망으로 인한 작별, 이민으로 인한 작별
• 점진적인 작별: 관계가 서서히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경우. 예) 연락이 뜸해진 친구와의 관계
• 강제적인 작별: 외부 요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 예) 이사, 전근, 해고 등

문화적 함의

작별은 단순한 이별을 넘어, 상실감, 슬픔, 아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동반한다. 문학, 예술 작품에서 작별은 주요한 주제로 다뤄지며,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별 의례나 관습은 사회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이는 문화적 가치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장례식은 죽음으로 인한 작별을 위한 의례이며, 졸업식은 학생 신분과의 작별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관련된 표현

• 이별
• 고별
• 송별
• 하직
• 결별

참고 문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