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표절 사건
사하라 표절 사건은 2007년 발매된 가수 이효리의 3집 앨범 'It's Hyorish'의 수록곡 'Hey Mr. BIG'이 캐나다 출신 팝 가수 캔디 숍(Candy Shop)의 'Candy Shop'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진 사건이다.
사건의 발단은 'Hey Mr. BIG'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곡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확산되면서 시작되었다. 멜로디, 리듬, 편곡 등 전반적인 구성 요소에서 유사성이 발견되었고, 이는 곧 표절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초기에는 표절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Hey Mr. BIG'의 작곡가인 바누스(본명 이재명)가 캔디 숍의 'Candy Shop'을 표절했음을 인정했다. 엠넷미디어는 공식적으로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해당 곡의 음원 서비스 및 앨범 판매를 중단했다.
바누스는 이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법원은 바누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유명 가수의 곡이 표절 시비에 휘말려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작곡가의 표절 행위가 가수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이 사건 이후, 음반 제작 과정에서 저작권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으며, 표절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